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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 좋아서 한복을 만듭니다.

이선자 대표의 바램은 모든 사람에게 한복을 입하는 것이다. 어머니와 언니들이 한복을 만드는 것을 보고 한복 천조각을 가지고 놀면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삶의 모든 것이 한복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
성장하며 체계적으로 전통한복, 궁중한복, 개량한복을 만드는 것을 배우고 한국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다가 이민으로 인해 고스란이 그 한복집을 미국으로 옮긴 격이었다.
한복이야기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빼어난 옷맵시와 품질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했던 가격에 내심 놀라는 경우가 많다. 유명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을 질좋은 한국산 천으로 만들며 손님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세심함에도 불구하고 높지 않은 가격은 대표 본인이 직접 일을 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덕분이다.
인상적인 업소 이름에 방문한 고객들은 예쁜 한복과 깔끔한 일처리에 평생 고객이 되어 별스런 광고 없이도 지속적으로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소문을 듣고 타주에서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들도 있으며 전화 통화만으로도 그들이 만족하는 한복을 만들어내 택배로 보내주기까지 한다.

바느질 솜씨와 품질을 우선으로 합니다.

미국에서 한복이야기를 운영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찾아주시는 손님 체형과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깔을 골라 만들어 준다. 원단은 100% 한국에서 수입한다. 꼼꼼한 성격만큼이나 바느질 또한 정성을 다한다.”어려서 부터 보고 자란 덕에 좋은 원단을 다룰 줄 아는 솜씨가 생겼죠. 원단이 좋아야 맵씨가 살아요.”
한복이야기의 손님 대부분은 혼인을 앞둔 신랑신부와 그 어머니들이다. 좋은 관계의 손님이 되고 나서 딸 시집 보낼때 찾아오셨던 어머니는 조카 결혼을 위해 다시 방문을 오셔서 한복을 맞추고 가신다.
한복을 만드는 일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맵씨와 선을 살리려면 잠시도 주의를 놓아서는 안된다. 치마 저고리 를 만드는 데 꼬박 이틀이 걸린다. 특히 신랑 신부의 한복을 만들때는 어머니의 마음이 되어 더욱 정성이 가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한다. 신랑신부가 정성스럽게 만든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참으로 기쁘다. 그런 부부가 아이를 낳고 또 돌잔치를 위한 한복을 하러 들릴때는 마치 가족이 된 것 처럼 친해져서 그간의 안부도 묻고 기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한복을 좋아하는 이대표의 마음은 한복을 사랑하는 만큼이나 그 옷을 입는 고객과도 교감을 주고 받는, 느낌이 있는 한복을 만들 줄 아는 것이다.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하며 적은 부담의 대여 서비스도 제공.

요즘 설같은 명절에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않아 안타깝다. 돈을 벌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저 많은 사람들에게 고운 한복을 알리고 싶은 욕심이다. 한복 원단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이대표는 그런 이유로 한복을 되도록 낮은 부담으로 판매하여 한복은 비싸다는 선입견을 없애고 싶은 것이다. “한복이 그냥 좋아서 한복을 만들어요. 렌트비도 내고 인건비도 줘야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예요. 정도를 벗어난 가격은 오히려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죠.” 한복을 만드는 것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이대표는 몸을 움직일 수 있을때 까지는 한복을 직접 만들고 싶단다.
한복집을 오래 하다 보니 돈을 버는 것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더 큰 소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이대표에게는 손님이 큰 자산이다. 그런 손님들은 이대표에게 전폭적인 믿음을 준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아들을 장가보낸다는 어머니, 한복을 입고 싶어도 형편이 어렵다는 말에 선뜻 어머니의 한복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손님들은 가족이 되어 지인들을 소개 시켜 주는 것으로 마음을 갚기도 한다. 어떤이는 여행을 다녀와서 선물까지 챙겨주며 이러한 손님에게 그는 원단조각으로 만든 골무와 전통 공예품 등을 나누어 주기도 한다.
사계절의 구분이 별로 없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웨딩으로 인한 한복일이 꾸준하다. 400불 부터 시작되는 실크 재질의 여자 맞춤한복은 여러가지 선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오히려 한국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수공한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급하게 빌려 쓰길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좋은 한복들을 구비하고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기도 한다.

< 2013년 7월호 주부생활에 기고된 내용을 편집하였습니다.>